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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ハン・グヒョン所長コラム -[ニュースワイヤ] 2010.09.08 ‘韓国伝統文化はマッコリだけではない
작성자 한류연구소
작성일자 2010-09-09

오는 2010년 11월, 서울에서 G20이 개최되어 전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선진경제 20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세계 경제를 논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5차 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G7이 아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렇듯 당당히 국제사회 유지의 일원으로 참여한 대한민국은 세계 각국에 그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제무대의 중심에 서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한민국이 G20 개최국이 되면서 함께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게 된 것이 있다. G20 정상회의 건배주의 유력한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된 막걸리가 바로 그것. 얼마 전부터 정부의 폭발적인 지원에 힘입어 막걸리는 촌스럽고 맛을 유지하기 힘든 술이라는 인식을 깨고, 고급스러운 맛과 다양한 유통 과정을 개발해 대한민국의 대표 술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8월 농림수산식품부·기획재정부·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공동으로 우리 술의 품질고급화, 전통주의 복원, 대표브랜드 육성을 통한 세계화 등의 내용이 담긴 ‘우리 술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전통주 시장점유율을 4.5%에서 10%로 높이고, 우리 술 수출도 2억30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하며 막걸리 투자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막걸리와 더불어 한식세계화추진단을 구성해,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적인 한식 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벌여 왔다.

한편 국가 브랜드 위원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한식(30%), 한복(28%), 한글(16%)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비율로만 따지면 근래 특히 주목받고 있는 한식에 비해 한복의 영향력도 뒤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지원 상황을 보면 한식 위주로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6월 개최된 <2010 서울 막걸리. 한식 페스티벌>이나 오는 10월 열릴 <2010 한국음식 관광축제>,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던 <어메이징 코리안테이블> 등 한식 관련 행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한복에 대한 행사 유치는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다. 이에 한복을 아끼고 우리 문화를 염려하는 각처에서 복을 부르고 화를 쫓는다는 조상들의 슬기가 오롯이 담긴 한복이 상대적으로 푸대접을 받고 있지는 않나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찮다.

최근 한복의 아름다움과 복을 부르고 액운을 쫓는다는 한복 고유의 뜻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각종 행사나 대소사에 한복을 갖추어 입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국가 차원의 뒷받침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빠르고 확실한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예를 들어 지방 자치단체들이 앞 다투어 유치하고 있는 막걸리축제, 한지 축제처럼 전통 한복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한복을 입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을 유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TV 등 문화 매체에서는 사극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프로그램에서도 한복을 자주 노출하여 한복이 까다롭고 어려운 옷이라는 인식을 없애고, 국가 공식 행사에서 장, 차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한복을 갖춰 입는 것도 획기적인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 회담 때,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국가 인사들이 색색의 두루마기를 곱게 갖춰 입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한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여러 차례 표시할 정도로 한복과 친숙한 대통령이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 복원 기념식에서도 한복을 입었고, 당선 전 대선 투표 때 부인 이윤옥 여사가 옥빛 한복을 입고 나와 나란히 투표장을 방문했었다. 취임식 때에는 한복을 입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피력했으나 실용성과 국제관계를 고려해 양복으로 결정한 후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한복을 많이 입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 홈페이지에서 사전 투표를 실시한 결과로는 한복이 더 많은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2월 이명박 대통령은 민생 탐방의 자리에서 ‘장차관들이 한복을 입었으면 좋겠다’ 고 언급하며 한복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드러냈고, 이명박 대통령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 후 3.1절 경축일 브리핑 때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수석비서관들이 한복을 입고 현안 브리핑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전 서울시장 재직 시절에도 한옥 자택에서 한복을 입고 생활하는 등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조예와 관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정부 각처와 대통령 직속 기관에서 한복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에 한복 입기를 진행한다면 한복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복의 고귀한 뜻과 뛰어난 아름다움에 비해 현재 그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한복을 사랑하여 전통을 계승하고, 새롭고 더 아름다운 한복을 후대에 전하고자 노력하는 장인들이 많다. 그들의 노력은 국가를 비롯한 정부의 대대적인 문화 홍보 활동이 뒷받침될 때 그 역량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의 근본이 되는 전통의복은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시각적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장점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한복의 장점은 미스 유니버스 대회와 같은 다양한 사례에서 이미 입증되었다. 한복으로 인해 승격된 국가 브랜드 이미지는 세계인들에게 긍정적인 감성 가치를 형성해 한국 문화의 고부가가치를 선도할 것이다. 정부는 국제회의나 국가 주관의 패션쇼 등과 같은 단기적 지원을 비롯하여 장기적으로는 한복과 관련하여 세제 혜택과 같은 문화지원을 통해 한복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국내외로 국가브랜드를 재고할 기회가 왔다. 한복은 물론이고 한식과 한옥 등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골고루 세계에 알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구현 한류연구소장(HAANRYU.COM)/전 한양대 연구교수]

출처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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